서울 25개 자치구, 구(區)별 랜드마크 아파트는 어디
경제만랩 2020.08.31 10:40 신고| 전용 84㎡ 기준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평당 1억 500만원
우리나라의 국민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84㎡로(25.7평) 라고 말합니다. 이 규모는 4인 가족이 거주하게 생활하기에 가장 적합한 규모이며 수요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아파트를 건축할 때 기준 평형대로 잡고 있기도 합니다.
이 국민주택 규모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중에서도 가격이 가장이 비싼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하는 ‘아크로리버파크’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전용면적 84㎡ 기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로 올해 7월 35억 7000만원에 거래돼 전국 최고가 거래액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아파트가 공급면적 34평이라고 감안하면 평당 1억 500만원에 달하는 것입니다.
| 서울 30억 클럽 자치구 3곳…강남, 서초, 성동
전용면적 84㎡ 기준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공동 2위는 성동구의 ‘트리마제’와 강남구의 ‘래미안대치팰리스’로 나타났습니다. 두 곳의 아파트 가격은 31억원에 실거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위는 송파구의 ‘리센츠’로 올해 6월 23억원(16층)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위는 동작구 흑석동의 ‘아크로리버하임’으로 올해 7월 18억 9000만원(8층)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포구는 ‘래미안 웰스트림’이 18억 4500만원(26층)에 거래돼 구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나타났고, 용산구는 ‘신동아1’ 아파트로 지난 7월 18억(14층)에 거래됐습니다.
이어 ▲광진구, 광장11 현대홈타운 17억 5500만원(1층) ▲종로구, 경희궁자이2단지 17억 4500만원(12층)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17억(24층) ▲서대문구, e편한세상신촌(4단지) 16억 5000만원(22층) ▲양천구, 목동파크자이 16억 4000만원(13층) ▲영등포구, 아크로타워스퀘어 15억 9000만원(27층) ▲중구, 서울역센트럴자이 14억 1500만원(6층) ▲강서구, 마곡엠밸리7단지 14억 (11층) ▲동대문구,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13억 9900만원(13층) ▲구로구, 대림e-편한세상 4단지 13억 7500만원(18층) ▲성북구,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11억 8900만원(12층) ▲은평구, 힐스테이트녹번 11억 5000만원(6층) ▲금천구, 금천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 11억 5000만원(14층) ▲노원구, 청구3차 11억 900만원(6층) ▲중랑구, 용마산하늘채 10억 5000만원(11층) ▲관악구, 관악푸르지오 10억(9층) ▲강북구 ‘송천센트레빌’ 10억(8층)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도봉구에서는 전용면적 84㎡기준 ‘동아청솔’이 가장 비싼 아파트로 올해 8월 8억 8000만원에 거래돼 서울에서도 유일하게 10억에 들어서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대장 아파트들의 강세 어디까지 이어질까
대장아파트를 주목해야 되는 이유는 그 지역을 대표하면서 외부 환경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내재가치만으로도 가격을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 채가 선호되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가격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대장 아파트의 시세변화를 알아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부동산 명언인 ‘가는 곳이 더 간다’는 말도 힘이 실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끝으로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압박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서울 등 인기지역의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현재 서울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인프라 개선 사업들(GTX, GBC,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만 살펴보더라도 똘똘한 한 채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