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분양] 과천 지정타·하남 감일부터 전국 곳곳에 분양잔치
리얼투데이 2020.11.02 10:35 신고올해 분양시장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11월, 추석 이후 잠시 움츠러들었던 시장은 다시 축제 분위기이다. 11월 청약접수를 하는 아파트 중 과천 지식정보타운, 하남 감일지구처럼 수도권 무주택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단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별공급도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시기인 만큼 기록적인 청약경쟁률도 예고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4만7,418가구(1순위 청약 기준, 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4만2,64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나누면 수도권은 일반분양 물량이 2만3,690가구(55.6%)를 차지했고 지방은 1만8,953가구(44.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일반분양 실적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10월 28일 기준으로 한 달 가량 전국 1만214가구, 수도권 5,804가구, 지방 4,410가구가 분양됐다. 이 중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은 전달 5,804가구 분양에서 11월 예정 2만3,690가구로 308.2% 늘었고 지방은 4,410가구에서 1만8,953가구로 329.8%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1월 전국 일반분양 물량(4만2,643가구)은 작년 11월에(2만1,741가구) 비해 96.1% 늘었으며 수도권은 101.3%(1만1,766가구→2만3,690가구), 지방 90.0%(9,975가구→1만8,953가구)로 각각 물량이 증가했다.
11월 분양물량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1만3,930가구(14곳, 32.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충남 6,727가구(7곳, 15.8%), 인천 6,716가구(4곳, 15.7%), 경북 3,584가구(3곳, 8.4%), 서울 3,044가구(3곳, 7.1%)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특히 경기도는 시세 대비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일명 ‘로또단지’가 11월 청약접수를 앞둬 빅매치가 펼쳐질 예정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에서 동시분양을 하며 중복청약 가능, 추첨제, 생애최초특별공급 등 이슈가 있어 올해 최고 경쟁률이 될 지 관전포인트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5BL ‘과천 르센토 데시앙’, S4BL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S1BL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3개 단지로 특별공급은 2일, 1순위는 3일로 같으며 당첨자 발표일은 10일부터 12일까지 다르다.
서울에는 민간분양 대신 민간임대가 자리를 채운다. 브랜드 민간임대 아파트로 눈길을 끄는 ‘고척 아이파크’(2,205가구)가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한때 주목받았던 검단신도시와 대규모 단지인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2,902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이 밖에 ‘레이카운티’ 분양 성공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부산, 꾸준히 물량이 나오는 대구,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는 세종에서도 11월 분양이 있다. 분양열기가 스며들고 있는 중소도시에서는 천안 아산 ‘호반써밋 그랜드마크’(3,027가구), ‘구미 아이파크 더샵’(1,314가구) 등 11월에 선보인다.
다음은 주요 단지 설명이다.
■ 수도권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00-7번지 일원 부지 개발을 통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45층, 11개 동,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로 조성된다. 1호선 개봉역이 반경 500m 내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의 대단지이며, 인근에는 고척동 주민센터, 구로세무서, 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부에는 세대별 주방 레인지후드 청소 및 매트리스 살균 서비스, 가전, 정수기 렌탈, 컨시어지 서비스, 세탁, 이사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원동 712-1번지 일대에서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 동, 전용면적 65~173㎡, 총 2,3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원당초를 비롯해 운암중, 운천고, 성호고, 운암고 등이 있으며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오산환승센터도 위치해 있다. 또 1번 국도와 경부고속도로 오산IC도 인접해 있다.
대림산업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대에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 동, 전용면적 37~84㎡, 총 5,050가구 중 2,90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청천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청천중·산곡중·효성고·인천외고 등이 인접해 있다. 인근에는 장수산, 나비공원, 원적산공원을 비롯해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CGV 등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 지방
금성백조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 RC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으로, 지역내 최고층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99~152㎡, 총 89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인근에는 명문으로 꼽히는 포산고와 다수의 초∙중∙고가 위치해 있으며, 중심상업지구에 학원가도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단지 동측으로 비슬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단지 서측에는 축구장 약 9배 면적 크기인 약 6.4만㎡ 규모의 중앙공원이 위치해 청정 자연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2가 5번지 일원에서는 ‘동성로 SK리더스뷰’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상 최고48층, 전용면적 84㎡ 아파트 총 335가구와 연면적 약 1만6,076㎡ 규모의 상업시설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가 함께 조성된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2호선 경대병원역, 1·2호선 환승역 반월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대구 최대 번화가 동성로가 가깝고, 경북대병원·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2.28기념중앙공원 등도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창기업은 충청남도 아산시 용화동 480-3번지 일대에서 민간임대 아파트 ‘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4층, 9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76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민간임대 아파트인 만큼 이사 걱정 없이 8년간 장기거주가 가능하며, 임대가격은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이 인근에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용이하며, 운양순환로와 삼성로, 세종평택로, 외곽 순환도로를 통한 산업단지 및 인접지역으로의 접근도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