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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귀한 몸, 인기 비결은?

리얼투데이 | 2021.03.30 10:41 | 신고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중대형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넓은 공간에 거주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중대형 아파트,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요?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대형 아파트 인기 이유 ① 높은 가격 상승률/주택형별 가격 격차 축소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는 각종 지표나 수치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선 면적별 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지난 한해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중형 면적(전용 85㎡ 초과~102㎡ 이하)이 18.56% 상승하면서 모든 주택형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중대형(전용 102㎡ 초과~135㎡ 이하)이 18.15% 올라 가격 상승률에서도 중대형 아파트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또 주택형별 가격차가 줄어든 것도 인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올해 2월 전국 기준 중형 면적(85㎡ 초과~102㎡이하)과 중소형(전용 '60㎡ 초과 85㎡ 이하) 면적의 매매평균가격 차이는 16,028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8,955만원 차이가 났고, 6대 광역시(15,435만원), 기타 지방(7,523만원)도 가격 격차가 적었습니다.
 
지방으로 갈수록 면적별 가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지방에 거주하려는 수요자의 경우 적은 자금으로도 비교적 여유로운 공간에서 거주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대형 아파트 인기 이유② 적은 공급량/청약 규제 덜해…치열한 청약 경쟁률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가격 상승률도 중소형에 비해 더 높을 뿐 아니라 주요 지역에서 청약 시 추첨을 통해 가점이 낮은 청약자에게도 당첨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몸값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로 인해 청약 경쟁률도 중대형 아파트가 상위권을 휩쓸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중형 면적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6.84 1로 모든 주택형 가운데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중대형(103.02 1) △중소형(51.07 1) △소형(46.65 1) △대형(21.34 1)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도 그 분위기는 지속됐습니다. 청약홈 자료를 통해 전국에서 2월까지 공급된 단지 중 면적별 청약 경쟁률이 높은 단지를 꼽아본 결과 10위권 내 전용면적 85㎡ 초과인 경우는 80%에 달했습니다. 전용면적 84㎡ 이상을 포함하면 100%입니다.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가 모두 중형 이상이라는 의미입니다.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권을 차지한 단지들은 특히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았고 충남 아산과 세종시 단지의 경쟁률이 크게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과 함께 주택 수를 줄이는 대신 주택형의 규모를 늘리는 수요자들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대형 아파트 인기 이유③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집콕이 대세! 집에서 다양한 활동 가능한 여유로운 공간 선호

 

 

중대형의 인기 현상은 또 다른 면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재택근무 등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넓은 주거 공간 선호하게 되었는데요, 이처럼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도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외부 활동의 제한을 받으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보다 넓은 주거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홈오피스, 홈카페, 홈트, 홈가드닝 등 집 안에서 펼쳐지는 무궁무진한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 요건이 바로 여유로운 주거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업계 전문가는 "그동안 중소형 아파트 값이 크게 올랐지만 중대형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면서 가격차가 줄었고, 공급 역시 줄어들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주거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중대형 면적 주택의 인기와 가치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중대형 아파트 선점하라! 새 아파트 들어서는 곳은?

 

 

이러한 이유들로 앞으로 분양 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위상과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기존 노후 주택보다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만큼 신규 분양 단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화건설은 오는 4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원에 브랜드 아파트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6~159㎡,  602세대 규모로 지어집니다. 전체 물량의 약 80%가 지역 내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됩니다. 천안 지역 내 중대형 아파트는 대부분 노후 단지인 상황으로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는 물론 면적을 넓혀가길 희망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됩니다.
 
호반건설이 오산세교1지구 Cd-1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라테라스는 지하 2층~지상 4층, 10개 동, 전용면적 96~153㎡,  208가구 규모로 구성됩니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성이 우수하며, 대부분의 세대에 테라스 타입의 설계(일부 가구 제외)가 적용됩니다. ‘호반써밋 그랜빌은 호반산업이 오산세교2지구 A2블록에 공급하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74~104㎡ 총 867가구 규모입니다.
 
대우건설은 4월 전남 광양시 황금지구에 광양 푸르지오 더 센트럴’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6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565가구 규모이며 단지 인근에 남해고속도로, 동순천IC와 광양IC가 인접해 여수-광양-순천 등 타 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