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 집돌이 모여! OOO형 아파트가 나오고 있어!
리얼투데이 2021.04.14 11:14 신고
계속해서 상승중인 테라스형 아파트.
그 열기는 분양 시장에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집 콕 시대’가 계속 장기화 되면서 흔히 말하는 집순이, 집돌이들이 늘어나면서 야외 활동과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테라스형 아파트’를 원하는 고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시에 분양한 ‘반정 아이파크 캐슬 5단지’는 100.5대 1의 최고 경쟁률이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전용 112㎡ 세대에서 나왔고,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서 공공분양에 나선 ‘위례자이 더 시티’ 역시 테라스 공간이 제공되는 전용 84㎡P2 타입이 1,16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1년 사이 매매가도 크게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테라스형 타운하우스 ‘호반가든하임’은 전용 117.79㎡ 매매가가 지난해 8억5,000만원(1층)에서 올해 10억7,500만원으로 올라 1년사이에 2억원이상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 ‘송도 힐스테이트 더 테라스’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전용 84.04㎡가 올해 2월 5억2,500만원(24층)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3억8,900만원, 2017년 7월) 대비 1억3,600만원 상승한 금액이며, 지난해 12월 4억3,284만원(36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서는 9,216만원 오른 수치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테라스를 갖춘 세대의 시세는 더욱 높게 형성되고 있다.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에 자리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의 전용 84.99㎡는 지난해 10월 4억2,900만원~5억7,000만원 선에 거래됐는데, 이 중 1층 세대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일부 가구의 1,2층 세대에 테라스 설계가 적용돼 있다.
올 봄 공급되는 새로운 주거 단지에서도 테라스 설계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오산세교 1지구 Cd-1블록 들어서는 ‘호반써밋 라테라스’를 현재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4층, 10개 동, 전용면적 96~153㎡, 총 208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성이 우수하며, 대부분의 세대에 테라스 설계가 적용돼(일부 가구 제외) 입주민들은 테라스에서 다양한 취미 활동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도 이달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 8개동, 전용 84~99㎡, 총 1,113가구로 구성되며, 거제 앞바다를 품은 스카이 커뮤니티와 오픈 발코니 등 차별화된 특화설계가 다양하게 도입될 계획이다. 2019년 빅아일랜드에 먼저 공급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와 함께 2162채 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29-7번지에서 ‘죽전 테라스&139’ 총 13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모든 세대에 개별 테라스를 도입해 주거가치를 높였고, 각 세대별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넉넉한 동간 거리를 확보했다. 분당선 죽전역이 인접해 있고, 단지 가까이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 인프라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