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묘가정이라면 필독! 펫프렌들리 인테리어
집데코 2022.05.16 06:31 신고
애옹, 골골골, 미야-옹, 냥!
다채로운 고양이 울음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는 집,
두 명의 집사 부부와 7마리 고양이가 복닥복닥 지내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요. 서로의 공간을 어떻게 분리하고 존중할 것인가를 중점을 두고 고양이 전문가 (@오드캣스토리 유튜버)에게 조언을 구하고 체계적으로 공간을 계획한 점이 매력적인 집입니다.
특히, 화장실 실수가 잦은 고양이들을 위한 인테리어가 가장 큰 특징인데요. 고양이를 여러 마리를 키우는 만큼 배뇨와 모레 등의 스크레치에도 강하면서 청소도 쉬운 친환경 하이브리드마루를 시공했다고 합니다. 고양이와 숲을 품은 특별한 집들이를 소개합니다.
*다묘가정, 고양이 집사에게 추천하는 인테리어 5가지 꿀팁
1. 사람과 고양이가 교감하고 공존할 공간 만들기
2. 묘도 밀도를 줄일 것
3. 서열 문제를 위한 고양이 퇴로 확보 공간 마련하기
4. 화장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벽과 바닥이 만나는 공간 줄이기
5. 고양이들의 화장실 개수를 넉넉하게 배치하기
HOUSE PLAN
면적 : 52py (공사면적)
주요마감내역
공용부 벽 : 오이코스코리아 마모리노 스페셜 도장
방 벽 : 도배
마루 : 퀵스텝하이브리드마루(SIG4763)
전체적으로 제작가구(PET), 세라믹, 매립조명, 시스템에어컨
※ 하이브리드마루란? : 열과 수분에 의한 변형을 최소화하는 클릭시스템과 표면강도를 10배 이상 강화시킨 첨단오버레이 기술을 적용하고 특수 프레스공법으로 100% 방수 기능을 구현한 친환경 마루
▲ 시공후
야옹 말고 똑똑이오! 고양이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방지한 현관
택배 혹은 배달, 손님이 왔을 때 고양이가 문밖으로 튀어나올 수 있는 불안 요소를 줄이기 위해 중문을 설치했습니다. 양 문으로 열리는 투명한 중문을 설치하여 공간의 답답함을 없애고 편의를 더했습니다.
특히 이 공간에서 중점으로 볼 부분은 대리석 마감재로 시트를 계획했다는 점인데요. 고급스러운 소재의 대리석은 공간의 오브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여름에는 고양이들의 시원한 쉼터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꼭꼭 숨어라 냥냥이 화장실 보일라! 깔끔한 레이아웃에 숨어있는 비밀, 복도
긴 복도로 구성된 기존 레이아웃을 다묘 가정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경한 복도입니다. 멀티룸의 벽을 허물고 화장실을 매입한 새로운 가벽을 설치하여 아래는 화장실, 위에는 수납장, 내부는 환기 시스템을 배치한 디테일한 설계가 엿보이는 공간입니다.
미로인듯 미로아닌 미로같은 스트레스 프리! 고양이 놀이터
복도와 연결된 두 번째 방의 가벽을 없애고 고양이들의 놀이터로 제작한 공간입니다
겉보기에는 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제작가구 처럼 보이게 하고 실질적으로는 고양이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들로 구성한 가구가 배치되어 있는데요.
우드 컬러로 마감한 하부장은 수납과 고양이 화장실, 숨숨공간으로 계획되어 있고 아크릴 도어로 마감한 상부장은 위 아래를 곳곳에 개방한 미로형태로 제작하여 고양이들이 자유자재로 즐기고 서열문제로 인한 다툼이 생길 경우 손쉽게 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티뷰를 즐길 수 있는 창문 공간도 고양이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단차 공간을 넓혔고, 스크래치에 강한 방충망을 설치하여 안정성도 높였습니다.
고양이 놀이터와 주방으로 이어진 공간 사이에 포켓 도어를 설치해, 고양이를 무서워 하는 손님이 방문할 경우에 사람과 고양이 공간을 분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양이 집사 tip! 도어 문을 자유자재로 여닫음으로써 공간의 변화를 주는 것은 고양이들에게 활력을 주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자연과 사람, 고양이가 하나된 공간, 거실
숲 뷰가 매력적인 집의 장점을 끌어내기 위해 발코니 면을 확장하고 통창을 설치해 공간과 자연의 경계를 줄였고, 현관에서 복도, 복도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끝부분이 자연으로 통할 수 있게 레이아웃을 구성했습니다. 창가 앞에는 캣타워-캣브릿지-캣스텝으로 동선이 연결되도록 가구를 배치해 수평 구조보다는 수직구조를 선호하는 고양이들이 행복하게 뷰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화장실 실수가 잦은 다묘가정인 점을 고려해 거실의 마감재 부분도 특히 신경 썼는데요. 먼저 방수 기능이 탁월한 아웃도어 가구에서 사용하는 소재로 만든 소파를 배치했고, 소파와 벽 간의 거리를 일부 띄워 배치해 벽과 면이 연결되는 공간을 줄였습니다.
원목 질감이 매력적인 마루의 경우, 방수와 스크래치에 강한 벨기에산 퀵스텝 하이브리드 마루를 사용하여 고급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이 마루의 경우 미관상 원목처럼 보이지만 원목이 아니기 때문에, 방수 부분이 탁월한 점이 특징입니다. 원목 재질을 선호하는 반려동물 가정에서 사용하면 좋은 마루입니다.
기존의 각진 필로티 부분은 라운드로 마감하여 공간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연결 짓도록 했고 물을 뿌려도 스미지 않고 흘러내리는 발수 도장으로 마감하여 쾌적하고 안락한 다묘 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소형 가전도 깔끔하게 보관하기! 단정한 공간 구획이 매력적인 주방
커피 포트, 토스터기와 같은 소형 가전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에 배치해 공간의 깔끔함을 더했고,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테이블 뒤에 이동 가능한 브론즈경을 설치해 거실 창 너머의 숲을 내부로 끌어들였습니다. 창이라는 요소가 없어도 거울을 이용하여 공간 곳곳에서 숲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고 매력적입니다.
집사들도 프라이버시가 필요해!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침실
손잡이를 직접 사용할 줄 아는 고양이가 있어서 집사의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공간이 분리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매입형 손잡이를 활용하여 고양이들이 문을 자유자재로 여닫지 못하게 했습니다. 침실은 아늑하면서 미니멀하지만 패브릭으로 컬러를 가미해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안방과 안방욕실 사이에 건식공간인 파우더룸은 패턴이 고급스러운 빅슬랩타일로 마감했고 매립수전과 어울리는 사각탑볼세면대, 대형거울과 조명이 어우러져 메이크업이 즐거워지는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호텔욕실 부럽지 않은 미니멀한 매립수전금구와 개방감을 위한 거울과 유리도어가 인상적인 욕실
미니멀한 디자인의 매립수전과 매립휴지걸이 등의 수전금구와 찰떡궁합인 600X1200 라이트한 그레이톤 자기질타일을 전체 시공하고 매립욕조 상부도 같은 타일로 마감해 어느 것 하나 도드라지지 않고 세련미가 빛나는 욕십입니다. 거울, 강화유리도어로 공간의 개방감을 살렸고 요즘 많이 사용하는 환풍기와 온풍기가 동시에 되는 복합형환풍기를 시공해 사용의 편리성도 높였습니다.
맞춤가구 시공으로 공간의 효율이 좋은 자녀방
자녀방도 안방과 마찬가지로 도어에 매립형 손잡이를 사용해 고양이들이 문을 자유자재로 여닫지 못하게 했습니다. 또한 수납장과 침대를 함께 두어 수납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맞춤가구를 시공했습니다.
글 : 집데코
인테리어/사진 : (주)무아공간, 예벙현 포토그래퍼, (주)신명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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