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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무이자 혜택 속속 등장…’고객 마음잡아라!’

리얼투데이 | 2022.08.29 10:45 | 신고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져 가고 있는 가운데 시행사마다 잠재고객을 확보하고 브랜드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동안 과열됐던 분양시장이 진정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데다가 대출금리와 건설원가까지 오르면서 시행사들의 고객유치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기 때문이다.


실제,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주요지역에선 수십 대 1에서 수백 대 1에 이르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 행진을 이어 나갔다. 아파트에 당첨되기가 워낙 어려워 ‘청포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 분양시장은 지난 해에 비해 다소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 소비자들은 각종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부동산시장을 좀더 지켜보고 신중하게 판단하려는 성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몇몇 시행사들은 이런 부동산시장의 분위기를 타개하고 소비자들이 다시 분양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시행사들은 중도금 무이자혜택을 제공해 고객이 사실상 분양가 인하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하며 수분양자들의 리스크를 줄여 주기 위해 각종 대안을 마련하기도 한다. 


또, 상품을 경쟁력 있게 특화하거나 차별화시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향후, 고객유치를 위해 시행사들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전망이다.


■ 고금리시대 개막… 시행사들, 중도금 무이자 혜택 앞세워 ‘고객 모시기’  


최근 중도금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 
실제, 올해 금리상승 폭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컸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금융비용 부담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진 셈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중도금)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년새 3배 가까이 뛰었다. 지난 해 7월 코픽스 지표 금리는 0.95%에 불과했으나 현재 2.9%(7월 기준)에 달한다. 
중도금대출 관련 가산금리도 껑충 뛰었다. 지난 해 1% 수준이던 시중은행의 가산금리가 현재 2.5% 안팎으로 형성되고 있다. 가산금리가 3%를 넘어서는 곳도 있다. 


시중은행은 코픽스 등 지표금리에 우대금리를 적용한 가산금리를 더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출한다. 따라서, 일부 지역에선 중도금대출 금리가 5%대를 넘어선 곳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중도금 이자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분양시장 진입이 어려워지자 시행사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혜택을 제공하는 시행사들이 늘고 있다. 콧대 높던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제시하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금융비용을 많게는 수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의 문턱도 크게 낮출 수 있어 매력적이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현재 금리수준을 감안해 중도금 무이자와 이자후불제에 대해 가상으로 비교·분석해 봤다. 


만약, 8억원 상당의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분양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중도금 대출총액은 중도금의 60%인 4억8,000만원이다. 연이율(코픽스 2.9%+가산금리 2.5%)를 적용하면 5.4%가 된다. 총 24개월 동안 6회에 거쳐 회차별 중도금 대출액(8,000만원씩)을 납부한다면 회차별 1개월 이자는 36만원이다. 매회차의 이자를 합하면 3,000만원을 훌쩍 넘게 된다. 중도금 무이자혜택이 제공된다면 3,000만원가량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서울에서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분양 중인 주거형 오피스텔 ‘아끌레르 광진 프리미어 스위트’는 수도권에서 보기 드물게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내세운 곳 중 하나다.

이 오피스텔은 중도금 대출이자를 시행사가 직접 납부하므로 수분양자는 금융비용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6층, 총 154실 규모로 건립되며 전용면적은 45㎡형으로만 이뤄진다. 다만, 소비자들의 성격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총 4가지 평면(45A· 45B·45C·45D)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하철2호선 구의역이 가까워 강남권이나 종로, 서울시청, 을지로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또, 청담대교와 잠실대교, 올림픽대교 등도 가까워 차량을 통해 쉽게 강남권으로 진입할 수 있다. 


서울 마포구에서 분양중인 ‘빌리브 디 에이블’도 중도금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 1개 동,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임대포함), 오피스텔 34실 규모로 지어진다.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발코니도 무상으로 확장해줄 계획이다. 


경북 경산시 압량읍 일원에 선보이는 '경산 2차 아이파크'도 중도금 대출 무이자와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 84~134㎡ 745가구 규모로, 앞서 공급한 '경산 아이파크 1차'와 합쳐 총 1722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춰라… 눈물겨운 시행사별 특화경쟁!


금융혜택 외에도 시행사들은 다양한 커뮤니티 및 조경시설 등을 특화 시켜 예비 수분양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고 까다로워지면서 단순히 주거 기능만을 제공하는 아파트나, 오피스텔로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 시행사들은 수요자들의 까다로워진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체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현대인들의 주거 트랜드 변화도 시행사들의 차별화•특화 경쟁에 한몫하고 있다. 수요자들은 더 이상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주거목적의 용도로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주거 기능 외에도 자신이나 가족들을 위한 주거•문화•여가 등 포괄적인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앞에서 언급했던 ‘아끌레르 광진 프리미어 스위트’다. 154실 전체를 복층형 구조로 설계해 실사용공간을 훨씬 넓혔으며 타입에 따라 약 17~19㎡수준의 서비스 면적이 제공된다. 


복층 공간을 입주민의 취향 및 성격에 맞춰 2가지 유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방감을 살리고 쾌적한 공간을 원하는 수요자들이라면 3.3m의 층고 설계를 선택하면 된다. 또, 독립적인 나만의 생활공간을 원한다면 복층 공간 설계를 택하면 된다. 


욕실에는 일상의 피로를 풀어줄 1인 사우나(무상옵션)가 설치된다. 이 외에도, 세탁기와 건조기, 아일랜드 식탁, 프리미엄 냉장고, 전기쿡탑, 전기오븐 등도 무상 제공한다. 주방에는 프리미엄 독일 명품 수입 주방가구인 ‘노빌리아(유상옵션)’를 설치해 입주민의 품격을 더욱 높일 수도 있다.  


단지 내에는 루프탑 인피니티 풀과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라운지 등 입주민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경기 수원시 권선지구 일대의 메머드급 단일브랜드타운 ‘수원아이파크시티’도 특별하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약 30만 평 부지에 총 7,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공공시설, 도서관, 생태공원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개발됐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아파트를 닮은 오피스텔을 표방하고 있다. 이 단지는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사업 구역인 인천 중구 항동7가 57-7 일원에 건립된다.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572실 규모로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에서 보기 드물게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호실 제외)를 적용해 채광성 및 통풍성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