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집 살까? 집 팔까?
직방 2024.12.30 04:34 신고집 살 의사 “있다“ 64.7% , 집 팔 의사 “있다” 46.5%
살 사람, 팔 사람 모두 2025년 1분기 고려
2025년 주택 매입, 매도 계획을 알아보기 위해 ㈜직방(대표 안성우)에서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매입 의사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매도 의사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467명 중, 64.7%가 2025년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고, 35.3%는 매입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2025년 매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46.5%가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고, 53.5%는 매도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2024년 6월 조사 당시와 비교해 매도 의사 비중이 4.4%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5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302명 중 주택을 매입하려는 이유는 “전, 월세에서 자가로 내집마련”이 46.0%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거주 지역 이동(21.2%) △면적 확대, 축소 이동(11.6%) △거주 구성원 변경으로 합가, 분가(8.3%) 순이다. 실수요 매입 고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6.6%) △임대 수입 목적(4.3%)의 투자를 고려한 수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매입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기존 아파트(57.0%)”를 매입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연립,빌라 (14.9%)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10.6%) △신규 청약 (8.9%) 순으로 나타났다.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하는 비아파트 범위가 확대 되고, 신축 소형주택 구입의 혜택 등에 따라 선택의 범위가 다양해지며 기존 아파트 외 연립,빌라를 고려하는 수요 비중이 많았던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매입시기는 2025년 중 “1분기”가 44.0%로 가장 많았고 △2분기(23.2%) △미정(12.9%) △4분기(10.6%) △3분기(9.3%) 순으로 나타났다.
2025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계획하는 주택 비용은 “3억 이하”가 36.8%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3억 초과~5억 이하(29.8%) △5억 초과~7억 이하(16.9%) △7억 초과~9억 이하(5.3%) △9억 초과~11억 이하(4.3%)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가 29.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거주, 보유 주택이 있고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21.8%) △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18.2%) △전반적인 경기 불황 때문(13.9%) 등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도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매도 의사가 있는 응답자는 46.5%를 차지하며 예년과 비교해 매도 의사 비중이 늘었다. 한편 매도 의사 없다는 53.5%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2025년 주택 매도 계획 이유는 “거주 지역 이동”이 32.7%로 가장 많았고 △면적 확대, 축소이동(24.0%) △주택 가격이 떨어질 것 같아서(12.4%) △차익실현, 투자처 변경으로 인한 갈아타기 8.3% 순으로 나타났다. 매도 시기는 2025년 1분기가 47.0%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2분기(22.1%) △미정(13.4%) △4분기(9.7%) △3분기(7.8%) 순이다.
2025년 주택 매도 계획이 없다는 이유는 “실거주(1가구 1주택)나 주택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가 55.2%로 가장 많았고 △적절한 매도 타이밍을 지켜보려고(14.4%) △거래가격이 매도 희망가격과 맞지 않아서(11.6%)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확인했듯이 2025년 집을 매입하려는 수요는 실수요를 고려한 매수세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매도 의사는 예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아져 실제 매물 출시와 거래상황 등에 가격 등락이 나타날 전망이다.
거래시기는 매입과 매도 모두 2025년 1분기를 고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혼조세가 예상되는 2025년 1분기를 매입자들은 거래 적기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집을 팔기로 생각한 매도자는 가격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1분기를 매도시기로 고려하고 있지 않나 유추된다.
대출규제 여파와 정국 혼란 등 국내 정세 악화로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짙다. 여기에 1%대 경제성장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아 당분간은 위축된 매수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정국불안 요소가 끝나고 금리 하향 기대, 지역별 공급부족의 불안감, 선호단지의 쏠림 현상 등의 2025년 집값 상승 요인도 존재한다. 또한 일률적인 대출규제가 장기화되기 어렵고 상황에 따라 탄력적 조정이 있을 수 있어 향후 달라지는 환경에 따라 시장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